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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항공대 연접 지역 이전 반대"
전주시 도도동, 백구 · 용지면 축산농가 밀집지역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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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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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도동 항공대대 이전을 반대한다!".
 
11일 전북 김제시는 "최근 전주시가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완주군 이서면 이성리전주시 도도동2곳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절대불가 입장" 을 밝혔다.
 
특히, "전주시 도도동 일대를 국방부에 항공대대 이전 대상 부지로 추천하면서도 인접한 김제시와 사전협의는 물론, 피해 예상지역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등의 사전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제시는 또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전주시 도도동'과 연접한 '김제시 백구면, 용지면'지역은 대표적인 축산농가 밀집지역으로 시설채소 농가 역시 산재돼 있는 만큼, 소음과 공해발생으로 인한 막대한 농업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등학교 2개교가 인접해 학생들의 학습에도 적잖은 피해가 있을 것" 이라며 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김제시는 "전주시 도도동 일대로 항공대대가 이전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미 주민대책위가 구성되는 등 반대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전주시 의도를 예의주시하며 적극 대응할 방침" 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해당지역 한 주민은 "당초 전주시에서 항공대대 이전부지로 임실군 지역을 선정 추진하였는데 갑자기 장소를 변경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성을 무시하는 처사" 라며 강력 반발했다.
 
항공대대 이전은 지난 2006년 전주시가 35사단을 임실로 동반 이전시킨 뒤 사단 부지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세운 에코타운사업 계획에 포함했지만 임실군민의 강력한 반대로 장기 표류하자 제2, 3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완주군도 지난 6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대대 이전과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전주시가 사전 협의 없이 결정한 것은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과 같은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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