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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상시 체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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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0/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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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지에서 겨울철새의 이동 시작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한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15일 충남 예산의 오리 농가에서 저병원성 ai 항원이 발견돼 농가의 주의와 당국의 방역 강화가 요망된다.

전북 김제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011년 4월까지 상시 방역체제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상황실 설치 운영 및 소독․예찰․감독․사전홍보와 함께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임상 예찰 활동을 매주 2회 3일 간격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초동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지난 18일 ai 상황실을 설치하고 의심 가축 신고 접수(15588~4060)를 받는 등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의 날’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또, 공공지역과 김제시 용지면 등 발생빈도가 높은 취약지역은 방역차 3대를 동원, 매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가금류 사육농가에게 소독약을 공급한다.

아울러 사육농가들이 운반차량 소독과 축사입구 발판소독조 점검 및 소독실시 기록부 작성 등 방역관련 법령 준수 여부에 대한 수시 지도 감독을 비롯 교육․홍보 활동도 강화해 나간다.

김제시 송주매 축산진흥과장은 “지난 2008년 4월에 발생한 ai는 우리에게 큰 경험과 경각심을 안겨주었다”며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춰 방지될 수 있도록 농가들의 철저한 소독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08년 이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9월 20일까지 전국적으로 53건에 2,392마리에서 저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 전주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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