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복지서비스 제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희망복지SOS센터" 와 주민‧마을 중심의 "동네복지" 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 24일 전주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사회복지전문가와 관련 기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복지SOS센터 설립과 동네복지 연계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콜로키움(전문가 좌담회)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좌담회는 민선 6기 공약사업인 희망복지SOS센터와 주민과 마을이 스스로 일궈나가는 동네복지의 연계 추진을 위한 바람직한 구축·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황의찬 엠마오노인복지센터장이 위기가구 자립지원 사례 발표를 통해 복지통합서비스 제공의 컨트롤타워가 될 희망복지SOS센터와 마을별 공동체를 통한 복지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동네복지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타 지자체의 동네복지 유사사례 등 정보를 공유하고 열띤 논의 속에서 희망복지SOS센터와 동네복지를 연계, 복지자원 총량을 확대시켜 공공 복지재원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희망복지SOS센터에서 운영할 생계형 긴급지원, 사업범위, 센터 설립 및 운영방법, SOS재단 설립 및 재원 조달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긴급지원 기능에 국한되지 않는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의 역할을 반영할 수 있는 희망복지재단, 따숨센터 등 보다 포괄적인 센터 명칭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 열린 1차 토론회에서 희망복지SOS센터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이를 동네복지와 연계 추진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서울 성북구 등 선진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최은자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매년 복합적이고 다양한 복지수요가 증가해 기존의 공공영역과 민간영역의 자원의 연계만으로는 복합적인 복지욕구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고 설명한 뒤 "희망복지SOS센터와 동네복지의 연계를 통해 복지자원 총량을 확대시켜 복지기능을 더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등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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