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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바울 선교사 아들 부부 "명예시민"
전주 열성적 홍보 · 헌신적 사랑과 봉사 인정받아 위촉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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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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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예수병원 7, 9, 11대 병원장을 역임한 구바울(Dr.Crane) 선교사의 아들 제임스 크레인(Dr. James Crane) 부부가 26일 김승수(우측에서 3번째) 전주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은 뒤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예수병원 홍보과 전은혜     © 김현종 기자



117년 전 건립된 예수병원(병원장 권창영)7, 9, 11대 병원장을 역임한 구바울(Dr.Crane)선교사의 아들 제임스 크레인(Dr. James Crane) 부부가 26일 전주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구바울 선교사는 해방 후인 1947년 본원에 부임하여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하며, 병들고 아픈자를 치료하고 대한민국 의료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기는 등 그 공로가 인정되어 그 아들인 제임스 크레인이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특히, 제임스 크레인은 그동안 예수병원 발전에 헌신, 노력해 왔으며 전주에 대한 열성적인 홍보는 물론 현지 교민에 대한 헌신적 사랑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것을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임스 크레인은 "어릴적 고향을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전주시와 예수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26일 김승수 전주시장으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수여받은 제임스 크레인은 이날 예수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서남대 의과대학생과 예수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료의 예수병원의 역할" 이란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제임스 크레인은 현재 미국의 Harbin병원에서 비뇨기과 의사이며 진료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임스 크레인 부친인 구바울 선교사는 미국 존스홉킨스를 졸업하고 그 곳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1947년 예수병원에 부임한 후 22년간 예수병원에서 봉사했다.
 
일본의 신사참배 거부로 7년 동안 강제 폐원 당한 예수병원을 다시 일으켜 세웠으며, 19494월 우리나라 첫 인턴 제도를 도입하는 등 19649세 여아의 몸에서 1,063마리의 기생충을 발견하고 당시 98%의 기생충 환자를 25년 만에 3%까지 떨어뜨리는 기생충 박멸운동을 전개했다.
 
, 구바울 선교사는 현대 의술과 각종 장비를 도입, 우리나라 의료사에 획기적인 공을 세웠으며 박정희 대통령 재임시절 미국 존 케네디 대통령과 존슨 대통령 통역을 맡는 등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했다.


 

▲  명예 시민증을 수여받은 제임스 크레인이 예수병원을 방문, 서남대 의과대학생들과 예수병원 인턴, 레지던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료의 예수병원의 역할" 이란 주제의 강의에 앞서 권창영 병원장을 비롯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예수병원 홍보과 전은혜     © 김현종 기자


 
 

▲  예수병원 7, 9, 11대 병원장을 역임한 구바울(Dr.Crane) 선교사가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 = 예수병원 홍보과 전은혜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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