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희 의원이 지난 26일 전주시내 한 식당에서 환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용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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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며느리 역할에 팔 걷어붙이겠다" 지난 2·8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최고의원
이날 행사는 지난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선언과 함께 새롭게 결성된 "유승희를 사랑하는 전북모임"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유 최고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가 여러 곳의 여성 지지자들을 찾아뵙고 인사 드려야 하겠지만 그 첫 방문지역으로 전북을 찾은 이유는 제가 바로 전북의 며느리이기 때문입니다"라며 큰 절을 올렸다. 유 최고의원은 그동안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도 설왕설래는 많았지만 당원당규로 명시되지 않았던 비례대표제 여성 50% 할당, 여성 30% 의무공천 당헌개정, 전국대의원 중 여성 50% 할당 등을 당규로 이끌어 냈던 맹렬여성으로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늘 ‘싸움 닭’이란 별칭이 붙어 다녔다. 하지만,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큰 득표자로 당선되지 못하고 6위 후보자를 턱걸이로 제쳤을 만큼 가까스로 최고의원에 당선된바 있다.
유 최고의원은 "제가 전당대회에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북의 여성 지지자들과 시아주버니인 유종근 전 전북지사의 뒷심이 발휘된 때문"이라며 "문재인 대표도 오늘 제가 전북을 방문하게 되면 꼭 큰절을 지지자들께 올리라는 말씀을 하셨다" 고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 차관 하나 없는 전북 정치권의 현실을 감안해서라도 유 최고의원께서 더 이상 전북이 소외받는 지역으로 전락되지 않도록 말씀하신 대로 전북을 누구보다 먼저 생각하고 챙기는 알뜰하고 살뜰한 전북 며느리가 되어 달라"는 지지자들의 주문이 쇄도했다. 이에 대해 유 최고의원은 "전북뿐만이 아니라 약자와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정권교체를 이루어 낼 개혁야당, 더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겠다" 고 화답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이 최고의원 당선 이후 첫 방문 지역으로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 유종근 전 전북지사가 함께 동행했다.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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