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7일 오후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라북도 공기업, 출연기관장 경영성과 목표 협약식" 을 갖고 도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장 12명과 2015년도 성과계약을 체결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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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7일 오후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라북도 공기업, 출연기관장 경영성과 목표 협약식" 을 갖고 도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장 12명과 2015년도 성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전북개발공사, 전북발전연구원, 전북자동차기술원 등 전북도 산하 12개 공기업‧출연기관 대표가 참석해 각 기관별 경영성과 목표에 대해 토의하고, 직접 계약서에 서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북도는 이날 경영성과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달 27일 경영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경영평가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 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영평가에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던 기존 서열 중심의 평가 방법을 폐지하고 각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평가 지표를 새롭게 마련해 공기업‧출연기관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즉, "공기업과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평가를 위한 평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는 송하진 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전북도는 기관 평가체계는 특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선하지만 기관장의 성과목표는 별도로 평가를 실시해 성과가 부진한 기관장에 대해서는 연봉을 6%까지 삭감하고 경영개선을 주문하는 등 기관장의 책임과 역할을 극대화하는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은 제2의 도청으로 도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중요 기관이자 전북도의 싱크탱크인 만큼, 농생명, 관광, 탄소산업, 복지, 환경과 새만금 등 도정 5대 핵심과제를 연계시킨 사업 추진과 중앙공모사업 유치 등에 앞장서서 힘써줄 것" 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라 연중 관리되는 전라북도 12개 공기업‧출연기관장의 경영목표는 총 31개, 세부목표는 89개며 경영성과 협약에 따른 이행실적평가는 2016년도 상반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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