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자연과 농촌체험을 컨셉으로 한 둘레길이 조성돼 탐방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6일 개통식을 갖는 이 둘레길은 금구면사무에서 선암저수지를 지나 편백나무 숲․대화교에 이르는 10.7km 구간이다.
둘레길은 자연과 조화를 살리며 녹색 농촌체험마을과 연계시켜 저수지 수변 생태 초화원과 편백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자연과 조화를 살리며 녹색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산책로가 개설돼 있는 만큼, 농촌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고깔봉 일대 편백나무 숲에 만든 산책로와 삼림욕장의 경우 다양한 생리 활성 기능을 가진 피톤치드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냉풍이 굴 안쪽에서 불어와 시원한 피서지로 이용할 수 있는 냉굴 체험장도 조성됐다.
특히 개울가에 조성된 사금채취 체험장은 고깔봉 일대가 과거 광산지대였음을 탐방객들에게 상기 시키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통되는 금구 명품길 1․2코스 전 구간이 대체적으로 평탄하게 조성돼 걸어서 2~3시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자연과 농촌경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특징이 담겨졌다.
한편, 김제시는 금구 소재지에서 출발, 대화교까지 이어지는 코스만을 계획했으나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순환형 코스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녹색 농촌 체험 마을을 경유해 금구 소재지로 돌아오는 길 9.5km를 2코스로 조성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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