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전북관광의 대응방안" 이라는 주제의 관광정책세미나가 전북도청 중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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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전북관광의 대응방안" 이라는 주제의 관광정책세미나가 전북도청 중 회의실에서 열렸다. 10일 열린 관광정책세미나는 전북도 ‧ 일선지자체 관광담당자 ‧ 한국관광공사 전북협력지사 ‧ 전라북도 관광협회 관계자를 비롯 각 관광 관련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오는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전북관광에 미칠 수 있는 효과를 분석하고, KTX와 어떻게 연계해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 를 놓고 심도 있게 발제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전북도는 다양한 역사문화와 자연자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근성 부족으로 글로벌 관광목적지로서의 위상정립과 관광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세미나를 통해 토탈관광을 실현하는데 한발 더 다갈 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관광정책세미나의 주요 발제를 살펴보면 먼저, 전북발전연구원 김형오 박사가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전라북도 관광효과와 대응방안' 에 대해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지역 내에서 다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KTX 개통으로 신규 발생한 관광객이 전북도에서의 소비활동이 커져 지역관광발전과 지역경제효과에 기여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또, 제2주제 발제자로 나선, 인하공업대학 김재호 교수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북의 문화관광 전략' 에서 "정부의 외래관광수요 지방분산 시스템 구축" 을 사례로 들며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전북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만큼, 이에 대한 문화관광전략의 재정비 필요성" 을 언급하고 나섰다. 이어, (주)피디엠 코리아 한교남 박사는 '호남고속철도 연계 전북 관광패스 구축방안' 은 "민선 6기의 핵심공약 사업으로 지역의 관광자원과 시설을 교통과 결제기능으로 엮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전북도를 방문해 관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 ‧ 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 박사는 이를 위해, 먼저 "코레일과 제휴해 KTX-전북관광패스 공동상품개발 및 승차권 소지자에게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마케팅 협력 방안" 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석대학교 황태규 교수도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新컨벤션 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한 도시마케팅 강화방안' 발제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도시 간 속도가 개선되고, 혁신도시의 유관기관 이전으로 네트워크가 확대된 만큼, 복합컨벤션 시설을 통해 전북도의 장점인 음식을 소재로 한 특화컨벤션 개발로 차별화된 도시 만들기의 필요성" 을 제기했다. 황 교수는 특히 "음식축제를 활용한 도시마케팅 방안을 구상해 전북은 물론 한국을 대표할 만한 ‘(가칭)전주세계한식대회’ 개최로 관광객 유치와 도시 관광 이미지 구축에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 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근주 전북도 관광총괄과장은 "고속철도가 전북지역 관광부문에 있어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민선 6기 토탈관광 실현을 위해 정책세미나에서 도출된 결과들을 전북와 각 일선 시 ‧ 군 정책에 반영해 국내, 외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관광목적지로써 전라북도 관광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함은 물론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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