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기의사 육삼정의거 82주년 기념식 이후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사진제공 =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 사무국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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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회장 유성엽)는 19일 "지난 17일 중국 상해 한국문화원에서 백정기의사 육삼정의거 8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성엽 국회의원, 구상천 상해총영사, 정희천 상해 한국상회장, 김진곤 한국문화원장, 최병희 상해전북인 회장을 비롯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 회원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육삼정의거는 1933년 3월 17일 중국 상해 음식점인 육삼정에서 주중일본공사와 중국 국민당 친일파가 회동하는 현장에 백정기, 원심창, 이강훈 의사 등이 폭탄을 투척하려 했던 거사다.
하지만, 사전에 정보가 누설돼 백정기의사는 거사직전 일본경찰에 체포됐고, 이듬해 39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순국했다.
이번 82주년 기념식은 광복 70주년를 맞아 백정기의사 기념사업회에서 육삼정 의거 현장인 상해에서 진행돼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당시, 육삼정 음식점은 1943년 화재로 소실돼 현재는 새로운 음식점들이 입주해 기념식 행사는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기념식 이후 참석했던 회원들은 육삼정의거 현장 및 상해 임시정부 청사 등을 견학했다.
한편,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는 백정기의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4년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에 백정기의사 기념관을 건립하고 매년 추모제, 광복절 행사 등 백정기의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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