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역학 관련 농장인 전북 정읍시 고부면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됐다. 20일 전북도 축산당국은 "정읍 육용오리 A농가에서 기르던 1만5,000수에 대한 임상예찰 및 부검소견 결과 고병원성 AI 의심증상이 발견돼 살처분을 단행하는 등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1일 발생한 충북 음성 정 모씨 농장 종오리에서 종란을 부화하는 경기도 부화장에서 새끼오리를 분양받은 농가로 드러났다. 고병원성 AI의 확진을 위한 정밀검사 결과는 오는 22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 이종환 축산과장은 "고병원성 AI가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가금류 사육농가는 축사 내‧와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출 및 철새 도래지 주변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사육하고 있는 가금의 폐사율이 증가하거나 산란율이 감소하는 경우 국번 없이 1588-4060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