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의 고장 전북 김제시가 육성한 2개 체험마을과 3개 체험농장이 여성가족부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을 받았다. 15일 김제시는 "그동안 농촌체험마을 10개소, 체험농장 14개소를 육성한 가운데 교육기관과 소비자들로부터 안전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청소년수련활동인증 교육을 8회에 걸쳐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여성가족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은 외갓집마을의 조청만들기, 궁지호박마을의 또랑치고 고기잡기, 전라국악사의 나이테를 탐험하는 꿈나무, 토림도예연구소의 흙이랑자기랑, 안시성옹기교육농장의 숨쉬는 옹기 등 5개 체험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김제시 관내 농촌체험활동 중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인 만큼, 교육계의 요구를 대응한 인증을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돼 인증을 받고자 하는 마을과 체험농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궁지호박마을 주상현씨는 "인증기준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자부심과 자신감이 생기고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관점이 크게 바뀐 것 같다”며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또는 개인‧법인‧단체 등이 실시하고자 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을 인증하고, 인증수련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의 활동기록을 유지‧관리‧제공하는 국가인증제다. 체험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전에 보험을 필수로 받으며, 시행한 후에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정보시스템을 통해 활동기록이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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