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달 30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한 한국영화 산업과의 연계 강화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인더스트리 프로그램" ‘전주프로젝트마켓(JPM)’ 행사가 1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이번 제7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은 160여개 투자, 제작, 배급사 전문 인력 460여명이 참가를 신청,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전주영화제작소를 중심으로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 오픈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로 오는 4일까지 개최된다. 올 처음 신설된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는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상영작 중 배급사가 없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배급 프로그램으로, 국내 영화 "작은 형"(심광진)을 비롯 참가작 6편의 관계자가 배급사를 대상으로 작품을 홍보한다. 참신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에서는 '극영화 피칭'과 '다큐멘터리 피칭'이 오는 3일 오후 1시와 4시에 각각 열린다.
'극영화 피칭'은 참신한 기획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예심과정부터 대다수의 작품이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특히, '극영화 피칭'에서는 지난 해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중 "산다"를 연출한 박정범 감독과 "비밀애"의 류훈 감독 등의 차기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어, 많은 영화 산업관계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큐멘터리 피칭'에서는 신진 감독들의 돌풍이 예상되며, 개인에서 기인한 소통, 가족, 자연환경과 건축 등 다양한 주제의식을 가진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다큐멘터리 피칭'은 비즈니스 미팅 사전 접수가 시작된 후 투자, 제작사의 신청이 몰리는 등 그 높은 관심도가 입증됐다. 이밖에도, 영화 산업과 관련된 이슈를 주제로 일반관객과 함께 대화로 소통하는 '오픈 포럼'은 오는 3일과 4일에 마련되며, 그 중 '인더스트리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영화 배급시장 독과점의 실태와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오픈 포럼이 진행된다. 이번 오픈 포럼에는 올해 초, 스크린 독과점 논란의 불씨가 되었던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제작자 엄용훈 대표(삼거리 픽쳐스)가 발제자로 나서 화제다.
'JPM 클래스'는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의 국제 공동제작과 해외배급'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오는 3일 19시,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최되는 'JPM 시상식'서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와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의 각 수상작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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