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예수병원 호스피스(회장 백진숙) 창립 33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예배가 성대히 열렸다. 예수병원 호스피스 위원장인 정선범 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 예배는 서신동 여수룬교회 백세명 목사의 기도․호스피스 봉사자들의 ‘사랑의 종소리’ 특송․새생명예수교회 최근희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 예수병원 호스피스 봉사자들이 창립 33주년 기념예배에서 특송으로 '사랑의 종소리'를 합창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 이날 권창영 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다른 자원봉사자들 보다 귀한 봉사인 임종 환우 봉사를 위해 33년간 한결 같이 봉사한 예수병원 호스피스 발전을 기원하며 의료진이 다 할 수 없는 부분인 환우와 가족의 영적 지지를 맡아 봉사하는 호스피스 봉사자들의 귀한 봉사에 뜨거운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권 병원장은 특히 “예수병원 직원들은 모두가 즐겁게 헌신하는 봉사자의 마음과 변함없는 사랑으로 환우를 섬겨 줄 것”을 당부했다. 1978년에 창립된 예수병원 호스피스는 62명의 봉사자들이 환우의 임종 간호 및 신체 간호 돌봄․신체적 및 영적 지지․사별 가족 관리․가정 방문․병실 찬양 등 숭고한 봉사활동을 통해 예수 사랑을 우리의 가슴에 심어주고 있다.
▲ 62명의 호스피스 봉사자들이 기념 예배를 갖고 권창영 병원장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 한편, 예수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오진광 목사(마치교회) 부부는 14년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큰솥 3개 분량의 호박죽을 직접 끓여, 매주 수요일마다 예수병원 전 병동의 환자에게 제공하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지역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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