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김우빈, 정주연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관람객들에게 환한 미소를 띄우고 있다.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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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한국영화산업의 연계 강화 및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인더스트리 프로그램" ‘전주프로젝트마켓(JPM)’ 행사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가운데 160여개 투자, 제작, 배급사에서 460여명의 영화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에서는 참신한 극영화, 다큐멘터리 기획을 소개하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피칭’ 무대로 마련, 각각의 본선 진출작이 영화산업 관계자 앞에서 경합을 벌였다.
지난 2일 열린 ‘극영화 피칭’에서는 6편, ‘다큐멘터리 피칭’ 5편 등 총 11편의 프로젝트에 대한 영화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 23개 투자, 제작, 배급사가 총 65회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제작과 투자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올 첫 선을 보인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에서는 배급/투자사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 중 배급사가 없는 여섯 편의 작품이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행사 직후 다수의 배급사 관계자로부터 스크리너 요청이 쇄도해 국내 작품 배급 가능성을 확인됐다.
또, 지난 3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를 포함해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의 수상작 등 총 10개 부문을 시상했다. ‘극영화 피칭’ 최우수상의 영예는 <땡중>(박정범)이, ‘다큐멘터리 피칭’ 최우수상은 <버블패밀리>(마민지)가 받았다.
각 부문 TV5MONDE상은 <가화>(조홍준)와 <그녀의 사진첩>(김정인)이, 우수상은 <커튼콜>(최승호), <여행을 하는 두 번째 방법>(장효봉)이, 마지막으로 관객상은 <가화>(조홍준)와 <그녀의 사진첩>(김정인)이 수상했다.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에서는 <해에게서 소년에게>(안슬기)이 배급지원상, <58개띠 몽상기 딜쿠샤>(김태영, 이세영)가 관객상을 받았다.
그밖에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한국 배급시장의 불공정성 등을 토론하는 ‘인더스트리 컨퍼런스’, ‘오픈 포럼’에서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제작/배급한 엄용훈 대표가 발제자로 나서 중소 배급사 및 국내 배급시장의 환경과 미래의 문제를 지적했다.
‘다큐멘터리의 국제 공동제작과 해외배급’을 주제로 열린 ‘JPM 클래스’에서는 학생들뿐 아니라 배급사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한편, 4일, 공식 일정이 마무리 된 전주프로젝트마켓의 비디오라이브러리는 해외유수영화제의 프로그래머들이 참석해 시상식이 진행되는 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조직위는 비디오라이브러리를 통한 우수 한국영화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선두적 역할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