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를 담고 사랑을 담은 한국 최초 창작 오페라 춘향전 공연이 오는 15일 전북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랑 이야기로 찾아오는 이번 공연은 춘향전 판소리 다섯마당 중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1949년 작곡가 현제명에 의해 최초로 한국창작 오페라로 만들어졌으며, 1966년 작곡가 장일남의 손에 의해 재탄생돼 현재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이해하기 쉽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친근감 있는 공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판소리 한 대목으로 잘 알려진 사랑가, 쑥대머리 등의 대목을 서양 음악적 형식으로 진행돼 판소리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음악적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오월이라 단오절, 애들아 물렀거라, 꽃과 나비 곱다 해도, 온 누리엔 봄 빛, 달 달아 밝은 달아, 한번을 보아도 내 사랑, 십장가, 그리워 그리워 사랑 그리워, 우리의 암행어사요 등으로 우리 귀에 친숙한 음악으로 관람객들을 매료 시킨다. 한편, 이번 공연 뮤직 씨어터 슈바빙 대표(이은희 교수)가 예술 총감독과 지휘를 맡았다. 지난 2008년 창단된 슈바빙은 예술적 감성과 열정을 가진 지역의 젊은 인재들을 무대로 이끌어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문화 예술 단체로 2015년 전라북도 지정 공연장 김제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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