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산림청이 공모한 ‘자생식물원’을 전국 최초로 도심권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 ‘자생식물원’은 저수지와 유휴녹지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시민문화체육공원에 조성될 예정으로 김제시민은 물론 전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림청이 공모한 이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15개 시․군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김제시가 타당성 심의위원회의 현지실사 및 사업계획 발표에 최고 점수를 획득, 유치가 결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는 평을 듣게 됐다.
2012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실시 후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는 ‘자생식물원’은 지역의 다양한 꽃나무를 배치,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오색의 꽃향기를 감상할 수 있는 화목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약효성분을 함유하는 식물종이 도입돼 생약의 우수성과 생명의 신비를 학습할 수 있는 생명원 및 저수지를 활용한 생태습지원을 조성과 수생식물의 생태관찰 및 휴게 공간인 수생원 등 7개의 테마원이 건립된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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