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옥마을 공예명인관에서 개강한 ‘2015 전통기능 무형문화유산 전수교육’ 한지발 공예제작(기초과정)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유배근(좌측 첫 번째) 무형문화재(한지발장)로부터 제작 재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 = 한국전통문화전당 홍보마케팅팀장 김동욱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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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들에게 직접 전통공예를 배울 수 있는 전수교육의 기회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9일 “목가구공예 등 8개 분야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15 전통기능 무형문화유산 전수교육’에 잇따라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당이 최근 개원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으로써 전통기술의 인력양성을 통한 공예분야의 산업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분야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 목가구공예(전통창호가구, 전통짜맞춤가구) ▲ 한지발 ▲ 부채공예(단선, 합죽선) ▲ 전통매듭공예 ▲ 지우산공예 ▲ 침선공예(전통바느질) ▲ 전통악기공예(거문고, 가야금) ▲자수공예 등이다.
기초반과 전문가반으로 나눠 1주 4시간씩 각 8주 과정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장소는 한국전통문화전당 내 전통공예 전문교육장인 한옥마을 ‘공예명인관’과 키움동 4층 전통문화창조센터 교육개발실에 마련됐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소목장 소병진 선생을 비롯 유배근 한지발장, 김동식‧방화선 선자장, 고수환‧최동식 악기장, 최온순 침선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들이 대거 강사진으로 나서 전통의 맥을 이으려는 수강생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9일 한지발 공예를 무형문화재 한지발장 유배근 선생의 지도로 명인관에서 개강한데 이어 오는 11일에는 전통매듭공예(전통매듭명인 김선자)를 개강한다.
또, 7월부터는 전문가 과정으로 전통목가구공예(전통짜맞춤가구 제작)를 시작으로 지우산, 합죽선, 전통짜맞춤 가구, 침선, 거문고, 가야금 제작 등 과정이 잇따라 실시될 계획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김동철 원장은 “전통공예 기술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서 전주공예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공예 장인으로부터 도제식 교육을 통해 무형문화유산 전수와 전통문화 중심도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목가구 분야의 전통창호가구 제작과 전통자수 등에 대한 첫 수업이 진행된 가운데 창살을 이용한 장식장 및 전통방식의 자수기법 등 전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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