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극단 창단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극단 명태가 23일 최경성 전 대표의 건강 악화로 박나래미(29, 사진)씨가 제2대 신임대표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극단 명태에 따르면 최 前 대표는 당분간 극단 운영 대신 예술 감독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신임 제2대 대표 박나래미씨는 2007년 극단 명태의 오디션을 통해 입단해 탄탄한 연기력과 극단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실장을 역임하는 등 극장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다.
신임 박 대표는 취임사에서 "연극은 현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 점점 더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연극이 해야 할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반시민들도 관객에 그치지 않고 직접 연극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연극교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분야 생활문화동아리를 지원함으로써, 순수예술의 저변확대에 힘을 쏟아, 공연예술로 만들어 가는 공동체사회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대표는 전북대 음악학과에서 성악을 전공한 수재로 2007년에 극단명태에 입단, 연극뿐만 아니라 학부전공을 살려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뜨다”에서 안젤리나 졸리역을 맡아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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