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유성엽(좌측에서 두 번째) 위원장이 당원들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을 도당 회의실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방용승, 우측에서 세 번째)에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한 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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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의미로 전주 풍남문 광장에 조성될 위안부 할머니들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이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유성엽 위원장이 당원들의 의지를 한데 모아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기금을 전달하는 행보를 드러냈다.
이날 첫 기금을 전달한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모금활동을 시작,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도‧시‧군의원 등 당원 192명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 모은 561만원의 성금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에 전달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이 참여하면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 모금에 최고의 정점에 군불을 지펴 각계‧각층을 비롯 기업인 등의 참여가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유성엽 위원장은 “일본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 모금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일제강점기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 실태를 알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말 전주의 한 여고생이 전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왜 우리지역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지 않느냐”는 외침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지난 4월 전북지역 53개 시민‧사회단체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을 발족,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 역사 정의 실현 및 평화정신 함양을 위해 오는 8월 전주 풍남문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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