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 나병문의원이 제153차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숙된 공무원사회에 솔직한 자기반성을 촉구”해 관심을 모았다. 나 의원은 이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신축한 국민체육센터가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도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볼링장 종목이 선정돼 예산낭비가 초래됐다”고 비난했다.
▲ 전북 김제시의회 나병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무원사회에 솔직한 자기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 특히 “관리 감독 역시 부실해 시민이 맘껏 활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는데도 이를 책임지는 공무원이 없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또, 12년 이상 장기근속자 6급 승진인사와 관련 “합리적이지 못한 인사시스템으로 6급 승진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적재적소에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인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인사가 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김영미 의원 역시 “벽골제의 무대인 지평선을 보호하기 위해 경관보전지역을 지정하고 주민기피시설물 설치의 경우 민원 다툼의 소지를 줄일 수 있도록 주민공청회 의무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지평선이라는 테마로 세계축제도시까지 선정되었지만 우후죽순처럼 신설되는 축사시설물이나 경관을 해치는 도로신설로 인해 더 이상 막히는 것 없이 탁 트인 지평선을 기대할 수 없게 돼 많은 관광객들이 실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획성 없이 산발적인 축사 허가 등으로 불거지고 있는 집단민원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김제시 자연경관 보전을 위한 중장기적 청사진을 강구하고 문화재보호법 등 관련법규를 활용한 벽골제 주변의 지평선 자연경관보전지구․지역 지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가 2년 만에 김제시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교육 훈련을 받지 않은 공무원 4명을 승진시킨 것으로 밝혀졌으며 총 67건의 각종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하고 61명을 문책한바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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