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의 전당에서 파견한 전통문화 방문교사가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큰 나무 키움 교실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한국전통문화전당 ©이용찬 기자 |
|
청소년들이 전통문화 체험학습으로 미래의 꿈과 끼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 이하 전당)은 14일 오전 4시간 동안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큰 나무 키움 교실 초․중․고 전통문화 방문교사 양성교육’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침선, 캘리그라피 등 2개 과목에 대해 시범 체험수업이 펼쳐져 평소 학업으로 인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보다 손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됐다.
전통규방 공예인 침선 수업에서는 천과 매듭실 등을 재로로 바느질을 통해 열쇠고리 등 다양한 장신구를 만들었으며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에서는 서예를 기초로 조형미와 개성있는 글씨를 표현해낼 때마다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통문화는 구시대적이고 어려운 분야로 생각해왔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쉽고 재밌어 좋다”며 만족감을 표출했다.
전당은 이들 과목 외에도 소목, 칠보, 옻칠 등을 포함해 모두 5개 과정으로 구성한 ‘초․중․고 전통문화 방문교사 양성교육’을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전당 관계자는 "두 과목 청소년들이 비교적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자의 개성있는 표현력으로 창의력 증진에도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날 시범교육을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보다 효율적인 교육방식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선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장은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교육을 통해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의 좋은 기회가 됐다"며 "보다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교육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체감해 미래 계승발전의 주인공으로도 설 수 있는 교육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