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전시
전주 프로젝트, 로카르노 경쟁부문 진출
"삼인삼색 2015" 선정작 <엘 모비미엔토>
이용찬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5/07/16 [13:5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 선정작인 아르헨티나 영화 <엘 모비미엔토> 스틸컷. / 사진제공 =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이용찬 기자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 선정작인 "엘 모비미엔토"(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가 오는 85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메인 경쟁 섹션 중 하나인 현재의 감독’(The Filmmakers of the Present Competition)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조직위원회는 16,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측 <엘 모비미엔토>현재의 감독경쟁 부문에 선정되었음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의 감독경쟁 부문은 동시대 유망한 신진 감독들의 첫 번째, 두 번째 작품을 대상으로 한 신인경쟁 부문으로, 지난해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작인 <새출발>(감독 장우진)이 초청된 섹션이기도 하다.

 

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한 바 있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마크 페란슨은 "과거 아르헨티나의 정치적 현실을 보여주는 한편, 지금 우리 세계에도 실재하는 무자비한 폭력의 알고리즘을 생생하게 포착하는 작품"이라면서 "파블로 세드론의 연기력이 견인하는 신작으로 광기로 가득 찬 아르헨티나의 기원을 탐색한다"고 선정의 경위를 밝혔다.

"엘 모비미엔토"는 앞서 "공포의 역사"발표 이후 세계영화계의 이목을 끈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의 흑백영화다.

 

이 작품은 1835년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독재의 기원을 탐색하는 묵시록적인 작품이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급진적이고 독창적인 영화 작가들의 작품을 지지하는 국제영화제로, 영화 미학의 최 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유럽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다.

 

2014년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선정작인 "산다"(감독 박정범)가 국제경쟁부문에 진출, 청년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올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는 "엘 모비미엔토"와 함께 2013년 "우리 선희"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국제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 선정작인 "설행 = 눈길을 걷다"(감독 김희정)의 제50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어 "엘 모비미엔토"가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현재의 감독부문에 진출하면서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의 이후 행보에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