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문마을 낙화놀이 자료사진. / 사진제공 = 두문마을 이관배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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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휴가철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청정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잊지 못할 불꽃놀이가 마련된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이 오는 14일~15일까지 펼치는 낙화놀이는 무주가 자랑하는 전통적인 불꽃놀이다.
전자식 버튼한번으로 ‘타닥’이며 화려하게 번져가는 낙화놀이의 불꽃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타 내려가는 장관을 이루다 물 위에서 다시 한 번 실루엣처럼 화려한 빛을 또 한 번 선보이다 잦아들며 사그라진다.
두문마을은 이를 위해 마을주민들과 지역아동센터 등 다문화가정이 참여해 만든 소망등불 일 천여 개에 불을 밝힘으로써 산골 농촌의 밤을 로맨틱한 불꽃놀이로 선사할 예정이다.
불꽃놀이 이후에는 파페라와 플라맹고의 아름다운 앙상블로 7080 세대의 낭만을 선사하는 통기타 가수들과의 추억의 밤과 동·서양의 선율이 아름다운 조화로 어우러지는 퓨전 국악팀의 환상의 퓨전무대도 즐길 수 있다.
무주 두문마을은 주민들이 글 읽기를 좋아해 두문(말그리)라 불리던 곳으로, 예로부터 학문의 터라고 불리던 곳이다. 이곳에서는 낙화놀이를 비롯한 전통놀이를 비롯해 선비길, 두람재, 두산기, 조선시대 농업용 보, 흥감재 (마을서당), 삼세 충의비, 불씨로, 무주군조인 원앙 서식지 등 무주 전통마을의 다양한 일상과 문화자원들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전통문화를 올곧게 이어가는 두문마을 최일섭 이장은 “우리 마을의 고유문화인 낙화놀이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단절되었던 것을 근래에 들어 재현 한 것으로,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전승시켜 나감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전통과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무주의 랜드 마크로 두문마을 가꾸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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