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놀이마당에서 시민, 관광객, 어린이 등 연인원 5천여명이 참여해 한바탕 흥겨운 물놀이 잔치를 펼치고 있다.(사진은 관광객 등이 댄스 공연팀에게 물총을 쏘고 있다)    / 사진제공 = 한국전통문화전당  홍보마케팅팀장  김동욱   © 이용찬 기자

70주년 광복절 연휴를 맞아 전북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펼쳐진 “대나무 물총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 이하 전당)이 지난 15~16일 이틀간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외놀이마당 일대에서 ‘2015 한국전통문화전당 물총축제’를 개최한 결과 시민, 관광객, 어린이 등 연인원 5천여명이 참여해 한바탕 흥겨운 물놀이 잔치를 펼쳤다.

지난주 ‘전주 가맥축제’에 이어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8‧15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물총놀이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놀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 승화했다.

특히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놀이마당에서 펼쳐진 “집단 물총놀이”는 전통놀이기구인 대나무 물총 등을 이용, 개구쟁이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한데 어우러져 일제히 물총을 쏘며 막바지 무더위를 식혔다.

또 상대편 몸에 붙은 풍선을 많이 제거하면 승리하는 ‘팀 대항전’과 한지로 만들어 매단 대형 박에 물 풍선을 던져 터트리자 광복 현수막이 펼쳐지는 ‘박 터트리기’ 행사도 펼쳐 참가자들에게 집단놀이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 전당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전통놀이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막바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옥마을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밌고 다양한 놀이마당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