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전시
세시풍속을 잇는 전통마을, 첫 시작
정읍학연구회, 진산마을 "진산칠석, 오작교로 잇다" 재현
이용찬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5/08/19 [00:3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진산마을 당산제.       © 이용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전통문화의전당이 전국 각지의 전통문화자원을 계승하기 위해 공모한 전통문화자원 발굴 지원 대상 최종 3곳 중 하나에 선정된 정읍학연구회가 오는 20일 정읍에서 첫 세시풍속 재현 사업을 추진한다.

 

정읍학연구회가 야심차게 시행하는 이번 진산마을 세시행사는 타이틀 진산칠석, 오작교로 잇다를 주제로 옛 진산마을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듯 흩어져 있던 출향인과 가족이 마을에 찾아와 마을 공동우물을 청소하고 어르신들을 공양하는 세시행사로 꾸며진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마을 공동우물 청소이후 새로 솟는 샘물을 받아 정안수로 올린 후 제례음식을 진설하고 샘제를 지낸 후 진설된 음식으로 어르신들을 봉양하는 행사로 마련될 예정이지만 일기가 고르지 않아 재롱잔치는 풍성한 국악공연으로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정읍학연구회 김익두 회장은 "진산마을은 정읍의 대표적인 충의의 표상인 기존의 충렬사인 유애사와 정읍의 기·예능을 가르쳐 전국에 전하던 예기조합이 위치해 있었을 만큼 전통문화와 세시행사가 풍부한 마을이다"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진산마을 안병철 통장은 "진산마을 고유의 세시풍속을 잇기 위해 일기가 고르지 않아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정해진 날짜에 세시행사를 진행하겠다"며 "그것은 기존의 정월대보름 행사가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음력 21일로 미뤄졌던 것을 감안 해, 더는 절우 행사의 시기가 늦춰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고 행사 강행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정읍학연구회 한 관계자는 "올해 치러지는 주요 행사는 오는 20일의 칠월칠석과 오는 1222일에 치러지는 동지행사 이외에도 가능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세시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세시행사의 전통을 그 시기에 맞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