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창조의 최고 산실로 우뚝 선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개원 100일을 맞아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의 비전을 실현해나가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사진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경) / 사진제공 = 한국전통문화전당 홍보마케팅팀장 김동욱 © 이용찬 기자 |
|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개원 100일을 맞아 목표와 비전을 명확히 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전략과 주요사업도 구체화 했다.
19일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 이하 전당)은 향후 나아갈 목표를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창조의 최고 산실이 된다”로 정하고 전통문화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의 비전을 실현해나가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당은 이를 위해 소통(Communication), 협업(Collaboration), 융복합(Convergence)의 ‘3C전략’으로 구사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당의 목표와 비전 실현방안 제시는 그동안 콘텐츠 선택 및 내부 공간구성의 어려움으로 정체성과 사업 방향성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서 이를 보다 구체화함으로써 한국 전통문화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전당이 제시한 분야별 사업을 보면 대중화의 경우 무엇보다 시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함께 어우러지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성공적으로 치른 ‘2015 전주가맥축제’와 ‘물총축제’ 등도 이의 일환으로,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활성화를 유도하고 침체된 구도심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한옥마을에 국한된 관광파급 효과를 도시 전체로 확산시키려는 게 전당의 복안이다.
또한 세부사업으로 ▲ 전통문화의 보급 및 가치 확산 ▲ 전문 인력 양성 ▲ 복합체험 운영 및 스토리텔링 등을 추진한다.
산업화를 위한 사업은 ▲ 전주캐릭터 상품개발 ▲ 전통문화기술(TC Tech) 구현 ▲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 ▲ 콘텐츠 융복합 상품개발 ▲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온(Onn)브랜드 산업화를 제시했다.
특히 전당은 이 가운데 전주캐릭터 상품개발을 우선 추진, 전주방문을 기념하고 지역을 대표할 만한 ‘닥인형 캐릭터 상품’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 해외동포 교류협력 ▲ 전통문화의 글로벌 명품화 ▲ 해외 홍보마케팅 등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중국 연변과 러시아 연해주,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700여만명의 동포들과의 교류협력 증진의 기회가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전당이 그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김동철 원장은 “그동안 유관 기관 및 사업 통합운영과 한국전통문화(K-Culture)의 융합거점으로의 위상과 역할을 위한 새 틀을 짠 만큼, 전당이 지향해나갈 목표와 비전도 보다 구체화, 명확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원장은 “다양한 수준별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판매, 홍보 등 내부 콘텐츠 운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정부 문화융성의 방향이기도 한 전통문화 재발견 및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한식․공예분야 등 특화센터 운영과 한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조례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에 기초한 창의적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하는 ‘융합벨트의 혁신센터 플래그쉽 프로젝트’도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전당은 ‘온 아카데미’를 통해 전통문화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무형문화 전수교육(18과목)’을 비롯 ‘꿈나무 키움 교실, 전통문화 융복합 상품개발 공모전, 세시풍속 전통마을 육성, 전통민예품 전승지원, 전시기획 공모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