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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국제결혼 이주여성 연극 지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협력, 한국생활 적응 돕기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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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9/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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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하 복지재단)과 손잡고 정읍지역을 매개로 살아가는 결혼이민 여성들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전문 배우들이 꾸미는 한국 초기의 연극인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연극 공연을 펼친다.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하는 이번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새롭게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구도심 한복판의 옛 정촌 식당 마당 무대에서 내달 2일 오후 7시에 초연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정읍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국제결혼 이주여성들과 함께 하는 연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베트남과 필리핀, 미얀마 출신의 결혼이민여성 5명이 현직 전문 배우들과 매주 2회씩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재단 전문프로듀서인 염석우 연출은 "어느 지역보다 국제결혼 이주여성이 많은 정읍에서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느끼는 고국에 대한 향수와 외로움, 서러움 등을 담아내는 연극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국내 여러 곳을 오가며 작품을 만들어 왔지만 이번 정읍에서의 공연은 어느 때보다 뜻 깊은 시간인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복지재단 측은 "공연을 앞두고 참여여성들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들 여성들이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정서를 느끼고 모국의 향수를 해소함과 동시에 문화 활동의 주체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첫 문화 활동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관람해 달라"고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기타 자세한 공연 문의는 정읍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531-03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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