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민의 장 수상자(좌측부터 문화장-한현호, 공익장-김진후, 체육장-김호일, 애향장-김찬호, 효열장-안복상)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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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지난 19일 정읍시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통해 2015년 정읍시민의 장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정읍시 시민의 장 수상자는 문화장 한현호(76세), 공익장(김진후), 체육장 김호일(61세), 애향장 김찬호(65세), 효열장 안복상(55세)씨 등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16명의 시민의 장 후보자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위해 후보자별 공적내용에 대한 철저한 현지 사실조사를 실시했다”며 “덕망이 높은 지역인사 30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1차 부문별 심사와 2차 전원위원회의 단계적인 심사를 거쳐 심사의 공정성을 기했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지난 8월 10일부터 한 달 동안 각계각층의 후보자를 추천을 받아 접수한 결과 6개 부문에 모두 16명이 접수(문화장 5명, 새마을장 1명, 공익장 5명, 체육장 1명, 애향장 3명, 효열장 1명)돼 공적 조사에 나선바 있다.
한편, 정읍시민의 장 시상은 오는 31일 정읍사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정읍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들에게는 정읍시민의 장 패와 메달이 수여된다.
문화장 한현호(76세, 정읍시 애향운동본부 부이사장) = 36년여 간의 공직생활과 퇴직 후 정읍사제전위원회 부이사장 활동 등을 통해 국악과 정읍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시립정읍사국악단의 서울과 부산 등지의 출향인 위로 공연을 통해 출향인들에게 고향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단원들의 잠재력을 끌어 올리면서 정읍문화예술의 대외적 이미지를 높였다. 나아가 2회의 미국 LA공연도 성사시켜 국악의 세계화에 문화예술의 고장 정읍의 이미지를 높였다.
수상자는 또 천재 명창으로 각광 받는 유태평양 군의 후원회 구성에도 주도적 역할에 나서 훌륭한 국악 일꾼을 길러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정읍사문화제 제전위원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정읍사문화제와 정읍사가요제를 전국 단위의 행사로 확대했고,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에도 앞장서왔다.
공익장 김진후(82세, 정주고등학교 이사장) = 의암학원(정주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했고, 특히 인성·인권교육 실현에 앞장서 왔다.
수상자는 또 지난 2008년 5억원을 출연하여 의암장학재단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130여명에게 8천5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바 있다.
수상자는 건실한 기업인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던 공적이 인정됐다. 지난 1984년 부도 직전의 전구회사(통일전구)를 인수, 건실한 운영으로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며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사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체육장 김호일(61세, 정읍시 핸드볼협회장) = 지난 2005년 정읍시 핸드볼 협회를 조직하여 9년 10개월여 동안 회장직을 맡아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의 메카인 정읍핸드볼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수상자는 정읍서초등학교 등 6개 초등학교가 참여하는 정읍시 핸드볼 협회장배 스포츠 클럽대회를 개최하는 등 영재 발굴을 위해 지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연계활동을 통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5개 초등학교의 주말리그를 운영, 전국대회에서 정읍핸드볼이 상위 입상하는 발판을 다졌다.
특히 전국 각종 핸드볼 대회를 정읍에 유치해 숙박과 음식, 운수업 등의 영세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기여한바 있다.
애향장 김찬호(65세, 사업가) = 정읍시 북면 출신의 출향기업인으로 적극적인 재경정읍시민회 활동으로 고향 발전에 기여해 왔던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서울장학숙 건립사업에 5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수상자는 지난 1981년 준공 이후 오랫동안 관광정읍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했지만 자금난으로 10여 년 간 휴업상태에 있던 내장산관광호텔을 인수, 10층 규모 5성급의 내장산해동관광호텔 사업에 나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정읍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아울러 수상자는 지난 9월 해체된 내장산관광호텔 자리에 약1천억 원을 투입, ‘내장산해동관광호텔’이라는 새 호텔을 건립할 예정으로, 앞으로 1년여 간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2016년 10월경 착공하여 2017년 단풍철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효열장 안복상(55세, 환경미화원) = 선천적 장애(언어장애 4급)를 지니고 태어났으나 사회의 편견과 역경을 극복하고 자립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뤄 귀감이 되고 있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치매와 노환으로 거동하지 못하는 93세의 노모를 8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이웃들의 칭송이 자자했다.
또, 마을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공경하고 주민화합과 마을행사에도 솔선수범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오고 있다.
특히 수상자의 아내인 김은미씨 역시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경로당 주변 정리에 나서는 등 이웃에 대한 배려와 성실한 삶의 자세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