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생기 정읍시장이 "서남권 추모공원" 개원식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정읍, 부안, 고창 지역주민 모두가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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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생기(오른쪽에서 열 한 번째) 정읍시장과 박우정 고창군수, 김종규 부안군수를 비롯 3개 지자체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서남권 추모공원" 개원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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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생기(우측에서 다섯 번째) 정읍시장, 박우정(좌측에서 여섯 번째) 고창군수 등이 기념식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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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와 고창군, 부안군이 공동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 "서남권 추모공원"(광역 공설화장장, 이하 추모공원) 개원식이 12일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생기 정읍시장과 박우정 고창군수, 김종규 부안군수를 비롯 3개 자치단체 시의원 및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를 커팅하고 본격 운영 체제에 돌입했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개원식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 최신 화장로를 설치한 이번 '서남권 추모공원'개원으로 전북 서남권 주민들의 시간적 ‧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배려와 힘을 모아준 정읍시민과 부안‧고창 군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4만여㎡에 153억5,000만원의 총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된 추모공원은 봉안당과 자연장지, 유택동산과 야외정원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화장장은 화장로 3기와 예비 공간 2기를 갖추고 봉안당은 3,870기, 자연장지는 4,0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으며 화장장은 3개 시‧군 공동 직영으로 운영된다.
고창과 부안군은 기술직을 파견하고 정읍시는 운영인력을 채용하고 화장로 벤치마킹 연수교육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운영 준비를 마쳤으며 봉안당과 자연장지는 정읍시 단독시설로 운영한다.
또, 추모공원 2층에 유족 전용 대기실과 카페테리아, 매점,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유족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화장장 2층 야외정원에서 봉안당을 이어주는 연결다리는 추모공원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장 절차는 입장부터 퇴장까지 동선이 겹치지 않고 일(一)방향으로 진행되며, 화장동선 상의 모든 시설은 네트워크로 연결돼 수시로 발생하는 정보는 음향과 영상시스템을 통해 유족에게 제공된다.
정읍과 고창, 부안은 지난 2011년 '화장시설 설치 상호협약 양해각서 교환'후 도시계획시설결정,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와 지역주민과의 대화와 이해를 거쳐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지자체 간 갈등을 대화와 조정으로 마무리한 점이 높이 평가돼 정부3.0 우수사례는 물론 예산의 효율화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2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