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영원면 부녀회 회원들이 출향인 및 저소득 불우세대, 경로당에 전달할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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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영원면 ‘고향의 정, 김장 나눔 행사’가 올해도 이어졌다.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올해로 7년째 정성을 가득 담아 버무린 김장김치가 출향인과 지역 내 어려운 세대 등에 전달됐다.
영원면사무소 직원들을 비롯 이장단과 노인 일자리 참여자 등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이른 아침부터 직접 재배한 배추 3,500포기와 무, 갓 등을 수확해 절임부터 양념 손질, 배추 속 넣기까지 몸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김장 담그기에 이장단을 비롯 부녀회 및 구장단, 새마을지도자, 자율방범대, 생활개선협의회, 주부농악단, 라인댄스 동호회 등 지역 내 기관단체 300여명이 참여해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 역시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고추와 파, 마늘 등과 쌀과 떡, 모과음료를 간식으로 제공하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펼쳤다.
영원면사소는 이날 담근 김치 450박스를 출향인 200여명과 저소득 불우세대 44명, 34개소의 경로당 등에 택배와 직접 방문을 통해 전달했다.
유동옥 정읍 영원면장은 “매년 중단 없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출향인들이 고향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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