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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정기공연 "본향Ⅱ"
기악단의 풍류의 숲 '소림'(韶林)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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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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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민속국악원 정기연주 자료사진./ 사진제공 = 국립민속국악원     © 이용찬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의 단별 정기공연 본향(本鄕)의 마지막을 장식할 기악단의 하반기 정기공연 소림(韶林)”이 오는 12오후 4시부터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펼쳐진다.

 

하반기 정기공연 소림(韶林)”에서는 민속음악의 보존과 전승에 이바지 하고 있는 대표 기관인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이 민속음악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쳤던 서용석 명인이 남긴 산조를 비롯해 신뱃노래’, ‘태평소와 관현악등 그가 남긴 대표 민속음악을 중심으로 한 정기공연을 기획, 민속음악의 맥을 잇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먼저, 기악합주 심청전 뱃노래, 신 뱃노래로 공연의 문을 연 후, 심청이가 배를 타고 인당수로 가는 여정에 이어, ‘판소리 심청가눈 대목을 기악합주곡으로 구성하며, 경기민요 남도 뱃노래의 음악어법을 붙여 만든 신 뱃노래가 연주된다.

 

이어 기악의 꽃이라 불리는 산조에서는 서용석류 해금산조대금 아쟁 산조 병주, 해금산조는 판소리를 바탕 둔 해금산조, 대금 아쟁 산조 병주와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복미경 안무자의 산조 춤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사계절의 노래, 이 곡은 서용석 명인이 작곡한 신민요 꽃피는 새 동산신사철가등 두 곡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이번 공연에서 첫 선을 보인다. 마지막 대미는 태평소와 관현악무대로 태평소 시나위 가락에 관현악을 덧붙인 기악합주곡이 태평소의 가락과 관현악이 어우러져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편, 서용석 명인(1940~2013)은 아쟁 및 대금 연주자로 활약한 우리나라 대표 국악인중 하나로 현재 연주되고 있는 신민요, 기악합주의 작곡을 비롯해 대금, 해금, 피리 등 연주악기의 음색과 기교, 즉흥성을 살린 산조가락을 구성, 많은 국악인들을 통해 연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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