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밝힌 태양이 서산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제 생명의 빛을 접고 새 생명이 동녘을 밝혀주려고 합니다.
못 다함이 있어도 미련이 남아있어도 어쩔 수 없는 운명 앞에 이렇게 서 있습니다.
생명이 움트고 내일을 향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을 노래하며 인사를 올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이 저물고 새로운 희망과 또 다른 기대로 무술년(戊戌年)의 해가 붉은 솟아올랐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새해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설레 입니다.
막연하지만 다가올 날들에 대한 꿈과 가능성 때문일 것 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브레이크뉴스 전북판"이 2014년 10월 27일 사실상 부실했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더 좋은 언론, 더 사랑 받는 언론, 독자와 함께 하는 언론"을 만들겠다는 단 하나의 일념아래 새롭게 출범, 도민들의 밝은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특히, 도민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바람‧당부‧하소연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의 의견을 모았으나 언제나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 너무도 많습니다.
반 남은 물병을 보면서 "반이나 남았다"와 "반밖에 남지 않았다"처럼 동일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긍정과 부정의 상반된 표현이 가능하지만 저희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임직원 일동은 "칭찬과 비판을 정확히 하는 언론"을 모토로 비난을 위한 비난의 활시위는 결코 당기지 않았습니다.
네티즌 및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보도자료를 필사하려면 차라리 휴무를 선택하겠다는 강한 신념을 다짐하며 진정한 지역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재도약하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고자 합니다.
이에 걸맞게 균형 잡힌 보도로 올바른 지역여론을 형성하고다양한 지식‧정보 제공을 밑그림 삼아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 역시 도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 불합리와 부조리에 대해서는 결코 어떠한 성역 없이 비판하고대안을 제시하는 언론 본연의 책무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사회통합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삶의 경쟁에서 뒤쳐진 사람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건강한 공동체 조성에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약자를 배려하는 내용의 기사를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아울러 '기부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을 발굴해 보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지역 언론의 생존은 전북도민의 관심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에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듯이 앞으로도 많은 지적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깝다고 했습니다.
2018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는 소통부재와 갈등, 원한의 먹구름을 뚫고 화합과 상생이라는 희망을 도민 모두가 만끽하시기를 기대하며 실의와 절망을 정유년(丁酉年)의 낙조에 실어 보내며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독자여러분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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