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지사가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희망이야기’를 통해 “자금․업종별 컨설팅과 마케팅․물류센터 및 물류비용 지원” 등을 약속했다.

지난 27일 올해 첫 도정 설명회 형식으로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상공인 및 희망 창업 대표와 유관기관 및 온누리상품권 교환 기관 관계자 등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지역 상공인들의 경쟁력이 높아져야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전북 경제가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도청과 각 시․군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온누리상품권’ 구입에 참여하고 있고 올해는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관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물류센터를 ‘나들가게’와 전통시장․프랜차이즈까지 확대한다면 그 규모가 확대돼 상품의 다양성과 함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업종별 의견조율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승기 전북상인협회 회장은 “온누리상품권 구입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한 것이 사실”이라며 “홍보를 더욱 강화해 올해도 기업 등에서 조금 더 많이 구입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김경열 전일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도 “현재 ‘나들가게’에 대한 지원이 간판이나 포스시스템(POS) 등이 대부분으로 대형할인점에 맞서 경쟁력을 가추기 위해서는 물류센터 설치 및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시민 역시 “물류센터 정 조합원이 되고 싶어도 비용과 조건이 부담으로 작용돼 준 조합원 자격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물류센터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류재명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장도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 다양한 지원책들이 있지만, 정작 도민들이 얼마나 알고 활용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홍보와 마케팅 강화 일환으로 소상공인과의 대화 자리를 정례화 하는 한편 각각의 관련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상시적인 상담 시스템을 원스톱 서비스 창구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도민 희망사항 인터뷰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관련 시책 설명으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방안 과 온누리상품권 유통․전통시장 및 SSM 관련 대응방안․희망 창업 지원 등과 관련된 내용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 김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