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교육 읍․면 거점센터”가 운영된다.
30일 전북 김제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결혼이민자들이 집합교육에 참가하기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어강사를 파견하는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각 읍․면에 다문화 쉼터가 설치돼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거나 교통 불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자들의 수요조사에 맞춰 적정 희망인원과 장소를 갖춘 금산면․청하면․공덕면 등 3개 지역이 거점센터로 운영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온 이주여성들과 자녀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어강사를 파견, 주1회 3시간씩 개별 또는 집단 상담 형태로 운영되며 한국 적응교육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 역시 병행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어 수준에 따라 다문화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첫걸음․초급․중급․고급반 등 5개 반으로 세분돼 주2회 총 4시간씩 이뤄지는 집합교육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건식 시장은 “결혼이민자의 조기정착과 자녀교육에 한국어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한국어를 잘 구사하며 문화의 차이와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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