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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제작 렌즈․카드 이용한 사기 도박판 적발
자신들이 탕진한 돈 되찾기 위해 상습 사기 행각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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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3/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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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판에서 수차례에 걸쳐 자신들이 탕진한 돈을 되찾기 위해 특수 제작한 렌즈를 끼고 사기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의 수사망에 걸렸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11일 황 모씨(56) 등 2명을 붙잡아 상습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말부터 시내에 위치한 모텔에서 특수로 제작한 렌즈를 안구에 착용한 뒤 약품으로 숫자를 기입한 카드를 이용, 속칭 ‘섯다’ 도박판을 벌여 총 8천650만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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