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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강풍으로 750여곳 “61억원” 피해
민․관․경 ‘시설하우스 농가’ 찾아 구슬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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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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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식 전북 김제시장이 군 장병들과 함께 농업용 시설물 피해 복구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지난 2일 동안 계속된 태풍급 강풍으로 공공과 사유시설에서 61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일 전북도는 “초당 20m 이상의 강한 바람과 함께 5m 높이의 파도가 이는 등 풍랑특보가 내려진 서해상에서 선박이 좌초되는 등 비닐하우스 510동( 94.4ha)과 주택․창고․축사 40여 채의 지붕이 파손됐으며 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각 시․군별로 피해 복구를 위해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한편 이날 오전 7시까지 접수된 피해액은 61억2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조사가 본격화될 경우 이번 강풍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출한 이후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복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농업시설의 경우 재해복구비 지원 기준에 따라 국고 지원이 가능한지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김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지난 4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공무원 및 경찰과 군 병력 등 300여명을 피해 정도가 심각한 진봉면․공덕면․성덕면 시설하우스 농가에 우선 투입했다.

이날, 이건식 시장은 “수확기를 앞둔 하우스감자․시설채소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일손 돕기를 결정했다”며 “낙담한 농가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상주 김제경찰서장 역시 직원 및 전, 의경 40여명을 비롯 덕진경찰서 소속 129중대 70여명의 대원들과 함께 진봉면 고사마을과 하수네마을에서 붕괴된 대형 하우스 철골을 일으켜 세우고 찢겨져나간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전북 지역 강풍 경보는 지난 3일 오후 1시에 발효돼 4일 오전 3시에 해제됐으며 순간 풍속은 3일 오후 4시 군산 초속 25.5m․진안 24.7m․순창 21.1m․남원 20.5m․전주 17.7m 등을 기록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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