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이 ‘매칭 펀드’ 방식으로 추진된다.
9일 전북도는 “오는 201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52,868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북도와 사업자간 ‘매칭펀드’ 방식으로 대규모 정보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도내 농어촌 50가구미만 631개 행정리를 대상으로 3,884백만원을 투입,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터넷 사각지역인 도서지역(말도․관리도)에 전국 최초로 무선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완료해 현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올해 역시 1,676백만을 투입, 13개 시․군 157개 마을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통신사업자가 경제성이 없는 농촌지역에 IT인프라 투자를 기피함에 따라 도시와 농촌간 정보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악순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이 2014년까지 완료되면 농어촌지역에 적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초고속인터넷망에 IT의 최신기술을 접목한 농어촌사업 모델이 적극 발굴돼 도시와 농어촌간 지역균형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정보화 소외계층의 접근 기회가 고루 제공돼 의료․문화․복지․교육 등을 지역별 상황에 따른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 컨텐츠가 개발 보급돼 농어촌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농어촌지역 결합서비스(TV․PC․유선전화․휴대폰) 활성화를 통해 가계통신비가 대폭 절감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초고속인터넷망은 50∼100Mbps 속도를 지원할 수 있는 광대역으로 미래 첨단사회에 대비, 통신망․방송망․인터넷망이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으로 IPTV․원격의료․원격교육․원격영농․홈서비스․영상전화․u-Healthcare 등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미래의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IT인프라 기반 시설이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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