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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용단 '김제시민 입장료' 무료
오는 7월 1일부터 김제 시민 입증될 경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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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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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 1일부터 김제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될 대한불교조계종 17교구 본사이자 미륵신앙의 대표적인 사찰인 김제 금산사 전경.   

대한불교조계종 17교구 본사이자 미륵신앙의 대표적인 사찰인 김제 금산사가 용단을 내렸다.

26일 전북 김제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김제 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등을 제시할 경우 ‘금산사’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 관람료 폐지라는 용단을 이끌어 내기 위해 “그동안 시민과 시의회의 다양한 제안을 수렴, 사찰 측과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 끝에 문화재 관람료 폐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제에 기반을 둔 천녀 고찰인 만큼, 시민들이 우리 사찰․우리문화재라는 인식이 생겨 장기적으로 문화재 보호 및 관광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금산사 주지인 원행스님 역시 “금산사 일원전체가 사적으로서 이를 유지․관리하는데 소요되는 많은 비용을 문화재관람료로 충당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미륵의 도량인 만큼 금산사가 지역주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년) 자복사찰로 창건된 1,400여년의 유서 깊은 고찰로 국보 62호 미륵전을 비롯 보물 10점을 보유한 김제시의 보물창고로 유지․보수․관리 등 필수불가결한 재원의 성격을 지닌 입장료 징수는 문화재 보호법에 명시돼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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