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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지에 “구근 화훼류 시험 포장”
튤립·히야신스 등 23개 품종 정식 예정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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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1/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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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지의 농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간척지 토양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구근 화훼류가 대규모로 시험포장에 정식될 예정이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네덜란드에서 가져온 튤립과 히야신스 등 23개 품종 100만여구를 새만금 간척지 4.0ha에 식재키로 했다고 밝혔다.

▲ 새만금 간척지 농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시험 재배단지에 정식된 튤립 8개 품종의 꽃이 만개한 모습. 사진제공 = 전북도농업기술     ©김현종 기자


이번에 정식되는 화훼류는 꽃이 만개하는 시점인 2010년 4월경 포장을 전면 개방해 관광객이 시험포장 현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근 화훼류가 정식될 시험포장은 토양 특성이 네덜란드와 유사한 미사질 양토로 이루어져 재배하기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새만금 간척지가 청정지역으로 화훼류에 발생하는 병해충이 적어 재배와 생산적지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재배와 생산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올 초 염분농도가 1.0%∼1.5%로 높은 지역에 새롭게 신규포장 3ha를 조성, 3월부터 지난달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환수제염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또, 구근 화훼류 재배가 가능할 정도의 수준까지 토양 염분 농도를 낮추는 작업이 병행됐으며 추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및 구근생산에 관한 경제성 분석을 통해 화훼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까지 염분농도가 0.2%정도인 새만금 간척지 광활 포장 0.5ha에 튤립 8개 품종을 심어 지난 4월 간척지 토양에 잘 적응하는 튤립 5개 품종을 선발, 일반인들에게 시험 포장을 개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주/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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