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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해외봉사단, 美 해병대 참전용사 환송
'미 해병의 집' 박용주 회장… 투철한 국가관 강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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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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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방문한 6.25 미 해병 참전용사들을 위해 IYF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부천센터에서 방문을 환영하는 기념식을 갖고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IYF 신석진     © 김현종 기자

 

 

 

 

국제청소년연합(IYF) 소속으로 지난 1년 동안 미국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해병대 6.25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난 12일 귀국길을 환송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미 해병의 집 박용주(78) 회장과 함께 방한한 참전용사 일행은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양구 등 6.25 당시 미 해병대의 격전지와 제주도 등지를 방문한 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과 함께 IYF 부천센터로 이동해 환영을 받았다.

 

이 과정에 참전용사들은 6.25 당시를 회고하는 영상과 한국의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영상을 감상하며 눈물을 보이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80세 전후의 고령으로 장거리 여행이 쉽지 않은 6.25 참전 용사들은 "생사를 넘나든 격전지와 한국의 발전상을 꼭 한번은 보고 싶어 방문했는데 뜻밖의 환영을 받아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하다"며 "오늘의 이 순간을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가슴에 새기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6.25 참전 용사들은 "60년 전 한국전쟁 참전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와 나아가 산업 발전에도 일조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우리의 이 같은 젊은 시절 우정을 돈독히 하는 차원으로 IYF 해외봉사단이 미국에서 여러 봉사활동을 하는 활약상은 세계 속의 한국 알림이라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용주(78) 미 해병의 집 회장은 IYF 부천센터에서 대학생들에게 "투철한 국가관과 역사의식을 되새겨 미래의 일군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강연을 실시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짧은 만남 긴 여운을 남기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참전용사 일행과 IYF 소속 대학생들은 악수와 포옹으로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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