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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탈모환자 지원 체계 구축
공공보건의료사업 일환, 중증 원형 환자 치료 관리 등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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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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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병원이 공공보건의료 사업 일환으로 중증 원형탈모환자의 올바른 치료를 돕기 위해 조기진단 및 올바른 치료 교육을 관리한다. (전북대병원 전경 및 강명재 병원장)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박은경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중증 원형탈모환자의 올바른 치료를 돕기 위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실시한다.

 

9일 전북대병원 피부과에 따르면 탈모로 고생하는 환자 중 치료가 어려운 중증 탈모환자를 조기발굴하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를 돕기 위한 무료 검진 및 교육 관리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공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저소득 중증원환탈모환자를 위한 보장구(가발)지원 사업 연장선상에서 원형탈모 환자들의 치료 지원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대병원 피부과는 지난해 '중증원형탈모환자 가발 보장구 지원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13명을 대상으로 총 300만원 상당의 진료 및 검사를 지원한데 이어 10명의 저소득 중증원형탈모환자의 경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보장구(가발)를 지원했다.

 

올해는 단순히 보장구만 지원하는 것을 넘어 제도적 한계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중 탈모환자들의 검진을 통해 조기 발굴해 동반질환 유무를 확인, 교육 환우회 모임 개최 등을 실시해 신체적 정 신적 사회적 치료와 재활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도내 123차 의료기관(보건소 포함)에 내원한 환자 및 무료검진을 통해 중증(원형)탈모증으로 진단된 환자와 환자가족진료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선별된 환자 가운데 중증탈모환자에게 검진 및 진단비용을 지원하고 저소득 환우의 경우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해 치료비용(치료비 및 가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피부과 박 진 교수는 "두피 모발 혹은 전신의 모발 대부분이 없는 중증탈모증 환자는 피부 외모장애로 오랜 세월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미용적인 문제로만 인식돼 치료비용에 대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며 "중증원형 탈모증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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