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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비상상황 대응태세 유지
응급환자 이송 및 낚시어선 침수 8명 전원 구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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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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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1주년 광복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군산해경이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지난 13일 오전 6시 24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동쪽 42km 해상에서원인미상으로 기관실로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침수 중이던 낚시어선에 승선한 승선객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 김현종 기자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가 섬마을 및 어선에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으로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유지하며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85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32해리 해상에서 29톤 어선(부산선적, 승선원 5)에서 기관실 작업 중 냉각수에 화상을 입은 선원 박 모(70)씨를 경비정을 이용, 릴레이 형식으로 이송 조치했다.

 

박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현재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13일 오전 624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동쪽 42km 해상에서 7.9톤급 낚시어선 승선원 8명을 무사히 전원 구조하는 수훈하는 발휘했다.

 

구조된 낚시어선은 이날 군산시 비응항에서 낚시꾼 7명을 태우고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활동을 하다 원인미상으로 기관실로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해경에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더욱,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설상가상으로 조타기까지 고장난 상태여서 위험천만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승객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요구하는 한편 경비정을 현지에 급파해 선장과 승객 7명을 옮겨 태운 뒤 배수펌프를 이용, 자력으로 물을 모두 배출한 낚시어선을 비응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산해경 김양화 P-69정장은 "해양사고의 대부분이 정비 소홀과 운항자의 과실 등의 인재(人災)가 대부분인 만큼, 낚시어선은 사고가 발생하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작은 이익을 위해 외면하지 말고 운항 전에 반드시 점검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지침과 고령 환자의 경우 작은 고통이 생명과 직결되는 점을 감안해 모든 세력을 투입시켜 빠른 시간에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71주년 광복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군산해경 관내에는 모두 75(1,095)의 낚시어선이 바다로 나가 활동 중에 있으며 해경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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