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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국가암 검진율' 향상
유방암‧자궁암 검사… 여성방사선사 채용 효과 톡톡!
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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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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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순창군 보건의료원이 국가암 검진율 사업에서 두가을 나타내며 군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순창 보건의료원 전경 및 황숙주 군수)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정은진 기자

 


 

 

 

식당 조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A(60)는 특별한 증상은 없는데 왠지 모르게 예전에 비해 피곤하다고 생각했지만 과로 때문에 그럴 수 있겠다 생각하고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의료원에서 걸려온 한통의 안내전화를 받고 검사를 한 결과, 유방암 의심 진단을 받고 현재 상급병원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다른 B(50)도 특별한 증상이 있어서라기보다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이왕 하는 것 초음파검사도 추가해보라는 가족들의 권유에 뜻밖의 결과를 통지 받았다.

 

B씨는 '암이 아니라 자궁근종이고 아직 젊고 치료할 정도는 아니니 꾸준히 관찰을 하자'는 의료진의 말을 듣고 이내 안도의 숨을 내 쉬었다.

 

전북 순창군 보건의료원이 이처럼 군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730일 현재 짝수년도 출생자 국가암 검진 대상자로 분류된 14,974명 가운데 3,667명이 검진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방암 검진은 201676201765명에 불구했으나 올 들어 현재까지 무려 216명이 검사를 완료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걸로 나타났다.

 

또, 자궁암 검진 역시 지난해에 비해 무려 43명이 증가하는 등 국가암 검진율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유방암 검진이 늘어난 것은 촬영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여성방사선사를 채용하면서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군민들의 발걸음이 하나둘 보건의료원을 방문한 결과, 유방암과 자궁암 검진율이 대폭적으로 상승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 검진 결과 의심 환자로 분류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종합병원으로 연계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보건행정이 빛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순창군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여성방사선사 채용으로 여성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손톱에 박힌 작은 가시를 빼내는 마음으로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건강증진을 위한 시책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 검진은 4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로 매주 수요일 오전 830분에서 오후 5시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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