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와 사람·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신명난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멋과 맛의 고장 전주에서 개막을 알리는 리플릿이 거리곳곳에 설치돼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
판소리의 다양한 변화 가능성과 21세기 전통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모색하는 소리와 사람·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신명난 축제가 멋과 맛의 고장 전주에서 개막된다.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대마디 대장단'을 주제로 판소리와 세계 각국의 음악이 만나 소통을 알리는 신호탄인 개막식(8일 오후 7시)을 시작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닷새간의 화려한 소리 향연에 들어간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개막 공연은 지난해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을 주제로 감동적인 개막공연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박재천 집행위원장이 "淸 Alive"라는 제목으로 판소리 심청가를 원작으로 한 '판소리 영화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복합장르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 월드뮤직과 전통음악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쇼팽 & 아리랑" 등 이색적인 공연이 무대에 오르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비주얼 이펙트가 가미되는 첨단 미디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 지난해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을 주제로 선보인 개막식 공연. © 김현종 기자 |
|
특히 올해는 개막공연을 2회에 걸쳐 진행해 아쉬움을 느끼던 관객들의 갈증 해소를 비롯 공연 횟수가 많은 외형보다 질적인 면으로 내실을 기해 만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전통과 현대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울려 퍼진다. "제13회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8개국 1,300명의 예술인이 참석해 판소리와 K-Pop·전통음악의 만남·산조·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듣고 감상하고 체험하는 시간으로 채워져 가족·친구·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골라볼 수 있는 270여개의 다채로운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더 더욱, 특정 음악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각 분야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마스터급 아티스트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고품격 세계음악예술제가 펼쳐지는 동안 전주동물원 주차장이 오후 5시부터 무료로 개방된다. 한편,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주한옥마을·경기전·전주향교에서 울려퍼지는 명창의 구성진 소리가 가을바람을 타고 깊이 있는 선율로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360일을 뜨겁게 보낸 열정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인물과 사물들이 '전주세계소리축제' 글자를 향해 모여드는 이미지로 축제에 대한 주목성을 강조한 "제13회 전주세계소리축제" 메인 포스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