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가 청년 농업인들의 역(逆) 귀농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인 문제점 해결 및 면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애로사항을 여과 없이 경청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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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전북 순창군수가 청년 농업인들의 역(逆) 귀농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인 문제점 해결 및 면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 농촌에 들어온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지 못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문제점을 해소하는 동시에 생산 농산물 판로 확보 등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초점을 맞춰 애로사항을 여과 없이 경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600평 규모(1동 기준)의 연동형 스마트 비닐온실 7동을 신축해 내년에 청년농업인에게 임대할 예정인 '금과 경영실습농장' 및 '귀농‧귀촌 지원' 등에 따른 사업 설명도 이어졌다.
또, 제작실험실 신축 및 실습장비 구입과 아이디어 상품개발을 비롯 지역농산물 가공제조 실습 등 사업 아이템별 맞춤교육이 병행될 '청년형 팹랩플랫폼' 사업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이 밖에도 ▲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 ▲ 귀농 농업창업 ▲ 주택구입비 융자 ▲ 청년실습농장 운영 등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한 청년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영농기술 습득 기회 제공하는 등 각 작목별 재배기술교육과 퇴비제조기술 및 창업관련 교육 등을 연중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청년 농업인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하면 필요한 시설과 지원 사업을 늘려 나가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뒤 "귀농‧귀촌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까다로운 지원조건 완화 및 인구 증가에 발맞춰 예산 규모 역시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역(逆) 귀농한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으로 귀농한 1,000명을 최근 3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 준비부족 ▲ 자금부족 ▲ 소득원확보 실패 ▲ 지역 주민과 불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청년 귀농자(19~39세)는 영농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주변 귀농‧귀촌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47.4%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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