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3일 정부서울청사 및 대구시청과 각 시‧도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확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및 제9회 국무회의에 참석한 송하진 전북지사가 식순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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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북지사가 道 실국장에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 마스크 수급 현장 확인 ▲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신천지 신도 조사 ▲ 치료체계 전환 대비 의료체계 구축 등 3가지 현안 과제"를 지시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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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가 3일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 이후 道 실국장에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 마스크 수급 현장 확인 ▲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신천지 신도 조사 ▲ 치료체계 전환 대비 의료체계 구축 등 3가지 현안 과제"를 지시했다.
특히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도민들의 불안감과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마스크 수급 문제가 정부와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판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도민과 신뢰 구축에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직접 농협과 우체국 및 약국 등 공적 공급처를 방문해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부에 의견을 개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만일, 공적판매처를 통한 수급이 또 다른 불공정을 야기하는 측면이 있다면, 행정기관이 일정 부분 마스크를 구입하는 절차를 통해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지자체의 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 역시 찾아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내 7번째 확진자인 A씨(26‧여)가 신천지 전주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과 관련, 지역의 감염 경로가 대구 또는 경북 지역 방문자 내지는 신천지 신도로 한정된 상황에 도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각 시설과 교인에 대한 철저한 관리야말로 지역감염을 차단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임을 명심하고 "지속적인 조사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에서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이 많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감염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이 머물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산하 복지시설을 비롯 도내 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신천지 교인을 파악하고 미리 조치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지역감염을 차단해 줄 것"을 거듭 강조한 뒤 "도내 음압병실 현황과 생활치료센터 준비 상황 등을 철저하게 파악해 코로나-19 치료체계 전환에 꼼꼼히 대비하는 동시에 도민을 위한 충분한 병실을 확보한 가운데 타 지역에서 이송된 환자들 역시 불편함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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