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故 성공일 소방교 영결식 '엄수'
유족ㆍ동료 '오열'… 희생정신 영원히 기억할 것!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23/03/09 [13:1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목조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 안타깝게 순직한 성공일 소방교의 영결식이 9일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전라북도청장(葬)으로 엄수된 가운데 장례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가 영정에 헌화ㆍ분향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비통한 심정으로 눈물을 삼키며 영결사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김관영(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지사와 전북소방본부 소속 대원들이 고(故) 성공일 소방교의 위패와 영정을 앞세운 운구 차량이 서서히 이동하자 고별 경례로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나는 후배를 배웅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 안타깝게 순직한 성공일 소방교의 영결식이 9일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전라북도청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허망한 죽음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무거운 침묵과 울음이 교차하는 침통함과 비통함이 가득했다.

 

() 성공일 소방교 유가족의 오열 속에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을 비롯 김관영 전북지사행정안전부 한창섭 차관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및 도내 각 지역 소방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고인(故人)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빌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 그동안 만나고 싶었으나 여건상 만나지 못했던 입사 동기들 역시 연가를 내고 영결식장인 김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를 찾았다.

 

임용 1년도 안 된 새내기 성 소방교의 이날 영결식은 전북도청장()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고인에 대한 묵념약력 보고1계급 특진 및 훈장 추서윤석영 대통령 조전 낭독(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대독)영결사조사헌화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말없이 정든 직장과 가족들 곁을 뒤로하고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알린 이날 장례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는 소방가족의 애도의 뜻을 담아 성 소방교의 1계급 특진 임명장을 영정사진 옆에 놓은 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불꽃처럼 살다간 영웅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영결사를 통해 "(성공일 소방교는 임용된 지 1년도 안 된 소방관이었다. 집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에 고인은 다시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도정 책임자로서 비통하고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 마음에 고맙고미안하고가슴이 아프다고인은 우리를 떠났지만 그를 기억하겠다""오늘 성 소방교의 영정 앞에서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사에 나선 고인과 동기인 이정환 소방사는 "보고 싶은 나의 동기 공일아! 매섭게 추웠던 겨울이 이제 막 지나고 따뜻한 봄바람이 우리 곁에 다가오는 이렇게 좋은 봄날에 네가 곁에 없다니 실감이 나지 않고, 믿고 싶지 않구나.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게 소방관의 책무라지만 스물아홉이라는 젊은 나이에 이렇게 홀연히 떠날 줄 몰랐어. 동료로서 함께하지 못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외롭게 혼자 남겨둬서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유족들은 때때로 넋이 나간 듯 멍한 표정을 짓거나 눈을 감고 상념에 잠기는 등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 자식을 영영 떠나보내야 하는 속절없는 시간 속에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오열했다.

 

고인의 친구들도 "함께 울고 웃었던 성 소방교의 모습을 이제는 볼 수 없다니 믿기지 않는다. 너무 보고 싶다"며 소리 없는 눈방울만 흘렸고 유족들이 "내 새끼 우리 공일아! 왜 거기 있어. 빨리 나와"라며 외치는 흐느낌에 영결식장은 한순간에 눈물바다로 변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일부 유가족들은 식순에 따라 영정 속 정복 차림으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성 소방교의 영전에 헌화분향하는 과정에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오열했으며 위패와 영정을 앞세운 고인의 운구 차량이 서서히 이동하자 전북소방본부 소속 대원들은 고별 경례로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나는 후배를 속절없이 배웅했다.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 성공일 소방교는 지난 6일 오후 833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목조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해 인명을 구조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고인이 하늘에서 이 기사를 보고 있다면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의 죽음 앞에 1계급 특별승진과 훈장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유족들에게는 얼마나 위로가 될지 회의적인 마음에 비통하지만, 살아남은 자들의 미안함이라 여기시고 부디 영면하시고 최후까지 '참 소방관'의 길을 내딛은 고인이여~ 이제 그곳에서 만큼은 이승에서 움켜쥐고 있었던 간절함은 버리고 자유롭고 가벼운 마음이었으면 합니다.

 

당신이 국민에게 헌신한 발자취는 짧지만 이 세상에 영원히 기록될 것 입니다.

 

이 기사를 고인의 영전에 바칩니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이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구글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and assumes that there ar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Funeral Ceremony for the Fire Brigade on the Late Seong-il, 'Eom-su'

Bereaved family members and colleagues 'sobbing'The spirit of sacrifice will be remembered forever!

 

Reporter Kim Hyun-jong

 

On the 9th, the funeral ceremony for a firefighter who died on the day of success, who unfortunately died while rescuing a house fire in Geumsan-myeon, Gimje-si, Jeollabuk-do, was strictly observed at the National Youth Agricultural Life Center as the head of the Jeollabuk-do Office.

 

The funeral ceremony that day was full of sadness and sorrow, with heavy silence and crying intersecting as if 'I still can't believe the futile death'.

 

Amidst the sobs of the bereaved families of the late Seong-il Firefighter, about 500 people, including bereaved families and fellow firefighters, Jeonbuk Governor Kim Gwan-yeong, Vice Minister Han Chang-seop of the Ministry of Public Administration and Security, Nam Hwa-yeong, acting chief of the National Fire Service, and firefighters from each region in the province attended the funeral for about an hour. I prayed for the eternal rest and peace of the deceased and said my last farewell.

 

In addition, the colleagues who had wanted to meet but were unable to meet due to circumstances also paid annual leave and visited the Gimje National Youth Agricultural Life Center, the venue for the funeral.

 

On this day, the funeral ceremony for the new fire brigade, who was appointed less than a year ago, was held by the head of the Jeonbuk Provincial Office. The ceremony was conducted in the order of funeral service, survey, laying of flowers, and burning incense.

 

On this day, on which he silently announced his eternal farewell to the world, leaving behind his beloved work and family, the chairman of the funeral, Kim Gwan-young, Jeonbuk Governor, placed the first-class special appointment letter of the Sung Fire Brigade next to the portrait to express his condolences to the firefighting family, and prayed for the deceased's soul. We saw off the hero's final journey, who lived like a flame to protect the lives and property of the people.

 

Governor Kim said, "The late Seong-il Seong-il firefighter was a firefighter who had been appointed for less than a year. He jumped into the fire again when he heard that there was a person in the house." I'm sorry," he opened his mouth.

 

He said, "Thank you for that heart, I'm sorry, and my heart hurts. The deceased left us, but I will remember him." added.

 

Firefighter Lee Jung-hwan, who was the deceased and his motive, said, "My colleague, Gong-il, who I miss! The bitterly cold winter has just passed and the warm spring breeze is approaching us. It is a firefighter's responsibility to save the life of a firefighter, but I didn't know he would leave so suddenly at the young age of 29. I'm sorry I couldn't be together as a colleague and protect him. I'm sorry I left him alone," he said with tears in his eyes.

 

In particular, the bereaved family members struggled to get up from their seats with support, such as sometimes making a dazed expression as if they were fascinated or closing their eyes and thinking, sobbing to the point where their shoulders shook their shoulders in the helpless time they had to send their children away forever.

 

Friends of the deceased said, "I can't believe I can't see the castle fire brigade who we cried and laughed with. I miss you so much," while the bereaved family sobbed, "My child, our ball! Why are you there? Come out quickly." In an instant, the funeral hall turned into a sea of ​​tears, further hurting the hearts of those watching.

 

Some of the bereaved families could not stand the sadness and sobbed in the process of laying flowers and burning incense at the funeral of the Seong Firefighting Officer, who was wearing a uniform and smiling brightly according to the order of the ceremony. With a farewell salute, the crew helplessly saw off their juniors who were leaving a long way from which they could never return.

 

The remains of the deceased will be buried in Daejeon National Cemetery and will enter eternal rest.

 

On the other hand, the late Seong-il Firefighter was dispatched to the scene of a fire that occurred in a wooden house in Geumsan-myeon, Gimje-si at 8:33 pm on the 6th, and unfortunately lost his life while rescuing people.

 

If the deceased is watching this article from heaven, I would like to tell you.

 

What is the significance of the 1st class special promotion and medal before your death?

 

I am saddened by the skepticism of how much comfort it will be for the bereaved family, but please consider it as a pity for the survivors, and please rest in peace. The deceased who stepped out on the path of a 'true firefighter' until the end. I want you to be light-hearted.

 

The footsteps you devoted to the people are short, but they will be recorded forever in this world.

 

This article is dedicated to the memory of the deceased.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용담호' 붕어잡이 어부와 아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