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는 소리+끼 페스티벌인 전주세계소리축제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인 ‘문화포럼 나니레’의 공연이 독특한 끼와 에너지를 발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개막식에 맞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앞 광장에서 펼쳐진 열린 공연무대를 통해 퓨전 국악을 완벽히 선사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전통 악기를 최대한 아름답게 묘사한 “바람을 그리다”는 가을밤의 풍경을 더욱 멋스럽게 묘사했으며 태풍처럼 어지러운 세상 한가운데 고요함이 숨 쉬고 있는 “태풍의 눈”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 국내 최초 국악실내악단으로 문화 예술 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문화포럼 “나리레” 단원들이 찾아가는 예술 공연을 통해 국악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 이날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비롯 ‘망각, 구름여행’ 등 경쾌하고 힘이 넘치는 영화음악이 전통 악기로 승화돼 박진감 넘치게 그려져 관객과 소통을 이루며 다양한 면모를 통해 축제의 장으로 일궈냈다. 지난 1990년 창단한 문화포럼 “나니레”는 국내 최초 국악실내악단으로 퓨전 국악을 선보이며 찾아가는 예술 공연을 통해 대중화에 앞장서며 지난해 6월 문화 예술 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했다. 더 더욱 김성훈 대표는 퓨전 국악 오케스트라를 기본으로 비빔밥퍼포먼스, 타악 퍼포먼스, 판소리 사군자, 판소리 아카펠라, 하모니병창, 퓨전국악과 b-boy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 및 가야금중주단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문화 마케팅을 시도하며 국악의 새 지평을 열어 가고 있다. 한편, “나니레”는 예전 우리 음악을 기록하는 악보가 없던 시절 입으로 전해지는 전통악기 피리의 구음중 하나로 국악보상, 황(黃), 중(仲), 태(太)로 피리는 모든 음악의 주선율을 꿋꿋하게 이끌어 가는 주된 역할을 한다. 전주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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