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한옥마을 전통문화관과 향교 등 전주 일원에서 신명나게 펼쳐질 올해 축제는 ‘춘향가의 한 대목을 차용한 “이리 오너라∼ 업고(up go)놀자”를 테마로 설정,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판소리계의 ‘얼굴’들이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역대 대회와 다르게 대중음악 스타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씨(45)와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박칼린씨(44)를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임해 6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하는 개막공연은 박칼린 집행위원장이 총감독을 맡아 한국의 공연예술을 시대별로 구분해 각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음악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개막공연은 총 4막으로 구성돼 이 땅의 역사와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해온 한국음악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창조의 소리․부흥의 소리․역경의 소리․미래의 소리’로 대중음악인은 물론 장르를 초월한 100인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절정의 장중함과 역동성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밖에 올해 소리축제는 총 193개 단체 1,616명이 판소리를 중심으로 국내의 다양한 퓨전국악․창극과 해외 유명 음악가들의 301회의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편리한 관람을 위해 셔틀버스․인터넷 라운지․아이와 엄마들의 쉼터인 수유실․쉼터 등이 운영된다.
한편, 드로밍 기법으로 수 작업한 메인포스터는 한국의 전통과 전 세계 예술과의 교류․교감이 강조됐으며 축제기간 동안 ‘포토제닉’으로 선발될 경우 김형석 집행위원장과 점심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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