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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예비엔날레 공모전, 심사결과 발표
대상 1점‧우수상 3점‧특선 30점‧입선 85점 등 총 119점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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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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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15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제8회 기념공모전의 심사결과 행, 초서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진승환(좌측) 작가와 우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김순희(우측) 작가.   /  사진제공 =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     © 이용찬 기자

 

 

 

▲ 2015 제8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채송화(좌측) 작가와 홍순형(우측) 작가. / 사진제공 = 세계서예비엔날레 조직위     © 이용찬 기자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허진규)2015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제8회 기념공모전의 심사결과 행, 초서부문에서 진승환(37, 익산시)씨의 "보우선사 시(普雨禪師 詩), 진불암(眞佛庵)"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조직위원회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기념하고 미래의 한국서단을 이끌어갈 서예인 발굴을 위해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예년에 비해 약 15%가 증가된 총 388점의 작품들이 출품된 가운데 대상1, 우수상3, 특선 30, 입선 85점등 총 119점의 입상작품들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김순희(金順姬 50, 경북 문경시)씨의 유장경시구(劉長卿詩句), 채송화(蔡松花 30, 경기 수원시)씨의 매화(), 홍순형(洪淳炯 35, 서울시)씨의 서루일화청..(書樓日華晴..)이 각각 선정됐다. 입상작은 비엔날레기간인 1017일부터 11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제8회 기념공모전의 심사 심사를 주관한 이돈흥(국제서예가협회 회장, 4) 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지향해온 작가의 자유라는 지향점이 성공적으로 드러난 공모전이었다면서 우선 작품의 크기에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형식적인 면에서 다양한 작품이 많이 응모되었다밝혔다.
 
덧붙여 다만 붓으로 쓴 작품이어야 한다는 점 외에 종이나 먹물 등 재료에 큰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재질면에서도 먹의 농담 차를 이용한다거나 먹물에 다른 재료를 섞어 사용함으로써 특수한 효과를 발휘한 작품들이 적지 않게 응모되었다면서 서예의 다양한 발전과 범위의 확장 면에서 매우 성과를 거둔 공모전이었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진승환씨는 명성과 권위가 있는 좋은 대회에서 이러한 영광을 얻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대회 때도 도전을 했지만 개인적인 역량부족과 실수로 인해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이런 좋은 기회가 다시 왔다니 제가 운이 너무 좋은 것 같다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서예에 대한 외향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성찰(省察)의 내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서예를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고 있는 훌륭한 서예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바람을 가져보며, 좋은 작품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작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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